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Mac VirtualBox 기반 가상 OS X 시스템 구축

Mac OS X, 현재 macOS를 가상 시스템으로 구동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Windows나 Linux 운영체제를 사용하면서 필요 혹은 호기심으로 Mac 시스템을 접하기 위함이 일반적이다. Mac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Windows나 Linux 시스템이 아닌 또 다른 macOS 운용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가상화 시스템의 운용 목적의 하나가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나 특정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시스템 구동 상태를 파악하기 위함이라기 것에서, Mac 시스템에서 가상화된 Mac 시스템의 사용 당연한 시스템 활용 방안의 하나이다. Windows 환경에서 가상화 Windows 환경을 구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지만 Mac 환경에서 가상화 Mac 환경을 구동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여진다는 것은, 언제나 Mac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는 반증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Mac 사용자의 경우도 가상화된 Mac의 운용 필요성이 의외로 많다. 특히 최근 애플의 운영체제 개발 행보로 볼때, 하드웨어는 물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이 운영체제에 대한 제약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구동을 위해 불가피하게 이전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macOS Catalina로 업그레이되면서 32-비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이 완전히 삭제되면서 가상화 시스템의 운용 효용성이 더욱 커졌다거도 본다. 문제는 대부분의 가상화 시스템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Mac OS X를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지원이 되는 경우도 대부분 아직까지 시험적 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공식적 지원을 제공하는 가상화 시스템 플랫폼은 Parallels와 VMware Fusion이다. 둘다 Mac 시스템을 위한 전용 가상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Mac OS X에 대한 공식적 지원이 제공된 건 최근의 일이다. Mac 시스템이 아닌 Windows와 Linux 운영체제를 위한 가상화 시스템인 VMware Player나 VMware Workstation에서는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지만 간단한 패치를 통하여 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 가상화 시스템 플랫폼은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는 상용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다. 가상화 시스템 플랫폼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대표적인 예가 VirtualBox라고 할 수 있다. KVM이나 QEMU 등 좋은 가상화 시스템 플랫폼 등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자에게 VirtualBox에 비해 낯선 것이 사실이다.

Mac 환경에서의 VirtualBox 기반 Mac OS X 가상화 시스템 구축

사실 여러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설치 과정이나 설정에서 볼때, 매우 간단하다. 물론 VirtualBox 6 이후 Mac OS X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결과이긴 하지만-아직 실험적 기능임에도 불구하고-예상하는 만큼 문제나 어려움은 없다. 우선 Mac 시스템에 설치된 VirtualBox 6에서 가상 Mac OS X 환경 구축에 필요한 사안은 다음과 같다.

- macOS 설치용 부트 ISO 미디어 파일이나 USB 드라이브, USB 드라이브의 경우는 최소 10GB 이상이어야 한다.

- 가상화 Mac 시스템의 설치 및 어플리케이션 운용에 충분한 설치 공간, SSD 장치라면 최선의 선택이겠지만 HDD라도 운용에 큰 문제는 없기 때문에 대용량으로 구성하고자 하면 HDD 사용을 권장한다.

1. 가상화 Mac OS X 시스템 생성

Mac OS X 설치를 위한 VirtualBox의 가상화 시스템 설정은 다른 가상화 시스템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Mac OS X 시스템 설정에서 macOS 10.13 High Sierra 64-bit 환경을 기준으로 2 개의 CPU 코어, 4GB RAM 그리고 32GB 디스크 용량 정도면 일반적인 용도로서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디스크 용량은 동적 크기 할당도 가능하기 때문에 용량에 구애를 받지 않고 설정해도 무방하다. 다만 가상화 시스템의 운용 속도 특히 외장 하드 디스크 등에서 운용할 계획이라면 고정 크기 할당으로 사용하는 것이 실행 속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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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생성을 마친 후, 부팅용 설치 이미지 ISO 파일은 외장 광학 드라이브 장치에 연결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설치용 미디어에 따라 디스크 장치의 부팅 순서를 설정해 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VirtualBox에서 Mac OS X 가상화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콘솔 환경에서 VBoxManage 명령어를 이용하여 부팅 장치에 대한 여러 설정을 해주어야 했지만, VirtualBox 6 이후에는 이러한 과정들이 거의 불필요하게 되었다.

2. 가상화 Mac OS X 시스템 설치 #1

위 설정에 따라 가상화 Mac OS X 시스템을 부팅하면 다른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Mac OS X 설치용 미디어로 부팅 된다. 부팅 이전에 콘솔 환경에서 시스템 환경에 대한 확인과 설정 내용이 화면을 가득 채우지만 크게 우려할 바는 없다. 이후 정상적인 부팅 과정의 애플 로고 화면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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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설치용 미디어로 부팅이 되었다면, 처음으로 언어 설정 화면이 나오고 이후 Mac OS X의 유틸리티 메뉴가 먼저 구성된다. 아직까지 설치용 디스크에 대한 인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치 프로그램에 앞서 유틸리티가 먼저 구동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틸리티에서 Disk Utility를 사용하여 현재 구성된 가상화 시스템의 디스크 장치를 Mac OS X 확장으로 포맷한 후, Disk Utility를 종료하면 다시 유틸리티 화면으로 북귀한다. 이어서 macOS 재설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Mac OS X에 대한 설치를 진행한다. 설치 과정에서 앞서 포맷한 디스크 장치를 설치 대상으로 설정하면 설치 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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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과정이 진행되고 자동으로 Mac OS X 시스템이 부팅되어 다시 앞서와 같은 유틸리티가 시작된다. 이 상태에서 시스템을 강제로 종료한 후, Mac OS X 설치용 미디어를 제거한 후 설치 디스크로 다시 부팅을 시작한다.

3. 가상화 Mac OS X 시스템 설치 #2

일반적으로 경우라면 이전 설치 후 정상적으로 Mac OS X 설치 프로그램이 설치된 대상 디스크로 부팅이 되어야 하지만, 애플의 독자적 부팅 처리 기술로 인해 자동 부팅 처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팅 과정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EFI Menu가 나타나게 된다. 만일 EFI Interactive Shell 모드로 부팅된 경우에는 exit 명령으로 EFi Menu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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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 Menu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EFI ‘Boot Maintenance Manager’를 실행한다. 이어서 ‘Boot from File’을 선택하면, File Explorer 화면에 두 개의 선택 항목 가운데 아래에 있는 첫번째는 정상 부팅 항목이며 아래는 복구 부팅 항목이다. 첫번째 정상 부팅 항목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 두번째 복구 부팅 항목으로 부팅을 진행한다.

복구 부팅 항목에서, ‘macOS Install Data’ > ‘Locked Files’ > ‘Boot Files’ > ‘boot.efi’ 항목을 선택한다. 앞서 설치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경우라면 복구 부팅 항목으로 부팅이 진행된다. 정상적 과정이 완료되면 재부팅 과정을 다시 거친 후 국가 설정 화면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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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상화 Mac OS X 시스템 설정

설치 과정이 완료된 Mac OS X의 설정은 일반적인 Mac OS X 환경에서와 동일하다. 사용자 설정, iCloud 설정,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을 진행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그리고 VirtualBox 6에서는 Mac OS X에 대한 Guest Additions CD 이미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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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Windows나 Linux 운영체제를 Guest Additons와 달리 외부 기능적 제어를 위한 내용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아직 그래픽스 및 사운드 관련된 기능이 완벽하게 자동 지원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설정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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