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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9일 월요일

결국 2020 맥 어플리케이션 번들.. 충동 구매 ?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결국 포기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다시 결정했다. 알고 보면 결국 StackCommerce의 SocialStack에서 주도했다고 볼 수 있는 2020 맥 어플리케이션 번들을 $48.00에 결제했다. 실제 판매 내용은 Koingo SW에서 확인하고, 구매 링크는 Cult of Mac을 타고 들어 갔다. 그래도 모두 같은 곳으로 연결된다.

애초 번들 가격은 $59.99였는데, 오늘 사이버월요일 쿠폰을 사용해서 추가로 20% 할인이 되는 것을 알고 결국 충동 구매를 하게 된 것이다. 개별 어플리케이션의 총 가격은 무려 $1267.80인데 95% 할인하여 판매한다고 하지만, 총 가격이야 이미 의미가 없으니 최종 판매 가격의 시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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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SocialStack에서 하는 경향으로 볼때, 이번 2020 맥 어플리케이션 번들의 구성은 꽤나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각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그 필요성에서도 나름 기회가 좋았다. 이 번들 행사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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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각각의 사안에 대한 애매한 상황이 있었다. 그 구성을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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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allels 15 Home Edition, 1 년 구독 서비스 - Mac 시스템을 위한 가장 뛰어나 가상화 플랫폼이지만 이미 VirtualBox로 전환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결정적 구매 충동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제 Parallels와 VirtualBox 사이에서 고민할 수도 있겠다.
  • PDF Expert - PDF 문서 수정에 요기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미 PDFPen Pro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아직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고민스럽지만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무엇보다도 PDFPen Pro 자체가 PDF Expert 보다는 한 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iMazing - Mac 시스템과 iOS 기반 스마트 기기를 직접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iPhone 4 시절 MacHeist나 MUPromo 번들에서 사용했었지만, 아이클라우드 사용이 일상된 현재는 예전 만큼 큰 효용성은 없다고 본다.
  • Aurora HDR 2019 - 사진 필터 및 수정 어플리케이션으로 Photos의 플러그-인도 제공한다. 흥미롭고 뛰어나 사진 수정 도구이지만, 이미 Intensify Pro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충분히 버틸만하다.
  • XMind 8 Pro - 마인드 맵핑 프로그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Setapp에서도 제공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버전인 Xmind 8로도 마인드 맵 생성과 관리는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Pro 버전을 효용성은 체감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 Banktivity 7 - 개인 및 업무용 가계부/자금 관리 어플리케이션이지만, 국내 은행이나 금융 기관과 계좌 연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 운용 측면에서 가장 쓸모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금융 기관 연결이 되지 않았던 시절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마치 가계부처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더 뛰어난 국내용 대체제도 많다.
  • NetSpot Pro - 와이파이 연결 상태 및 품질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유틸리티인데, 개인 사용자에게 특별히 필요한 용도가 있을 지 의문이다.
  • Windscrive VPN Pro - VPN 유틸리티로 현실적으로 보자면 HotSpot Shield 서비스를 연장하지 않은 입장에서 VPN 서비스가 필요하던 차에 마침 기회가 좋았다. 하지만 Windscrive VPN Pro의 서비스 자체와 품질이 경쟁 제품에 비해 다소 의구심이 있기도 하다.
  • Live Hom 3D Pro for Mac - 인테리어 배치 및 구성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인데, 이런 류의 어플리케이션은 8-비트 Apple II 시절부터 꽤 인기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그 활용성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 TextExpander - 유명한 생산성 개선 유틸리티로서 간단하게 보자면 매크로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을 사용하다가 라이센스가 연장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그리 많이 사용될 지는 기대 이하라고 할 수 있다.
  • DiskDrill Pro - Mac 시스템을 위한 디스크 관리 및 복구 유틸리티. 가능하면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 Mac 사용자에게 필요한 여러 기능을 제공하지만, TechTool Pro 등 유사한 경쟁 제품을 경험한 입장에서는 그 활용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렇더라도 필요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필수 유틸리티라고 할 수 있다.
  • RapidWeaver 8 - 유명한 템플릿 기반 웹 페이지 생성 어플리케이션이다. 자주 번들 패키지에 포함되는데 예전 RapidWeaver 5나 6 시절을 기억하자면 국내 사용자의 스타일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 DeltaWalker Pro - ForkLift와 같이 파일 동기화 기능 중심의 유틸리티이다. 하지만 ForkLift에 필적한만한 지는 아직 의문이다.

이렇듯 모두 쟁쟁한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역시 언급한 바와 같이 보다 경쟁력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거나 부족하더라도 무료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조금만 더 할인폭이 있다면 생각해볼만 하다가 고민하다가, 오늘 20% 추가 할인을 보고서 구매한 것이다.

과연 이 구매한 효과가 있을 지는 아직 모르겠다. 우선 VPN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을 것 같고, Parallels Pro로 가상 Mac 머신 운용을 다시 한번 시험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기회가 될때마다 각 어플리케이션의 감춰진 효용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좀더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봐야.. 이 충동 구매의 가치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구형 컴퓨터 사용자를 위한 추억의 가치

누구나 내 책상 가운데 하나 위에 놓여진 커다랗고 시끄러운 금속 상자와 그 옆 낯선 화면을 보면서 과연 이게 뭔지 의아스러워 한다. 그리고 그 옆에 커다랗게 그리고 화려하게 새겨진 HP 로고를 보고 나면, 별나 컴퓨터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