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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일 월요일

MacBook White 2008 리턴즈 ?

다시금 맥북 화이트 2008(MacBook White 2008 early)이 내 손에 돌아왔다. 2008년에 구입한 후 2010년 맥북프로 2010 15-인치 구입 후 아내의 컴퓨터로 이전한 뒤 10년만에 되돌아 왔다. 솔직히 아내에게 맥북프로 2019 13-인치를 빼앗기고 맥북 화이트 2008을 받았다. 난 맥북프로 2010 15-인치를 중고로 처분하고 구입한 맥북프로 2011 13-인치를 사용하다가 맥북프로 2019 13-인치를 구입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Windows 10을 필요로 하는 아내에게 빼았겼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만 아내에게 100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할 수도 있다. 어쨌든 난 이제 강력한 성능이 필요할 때 아내에게서 맥북프로 2019 13-인치를 빌려 써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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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내가 맥북화이트 2008을 외장 모니터와 USB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여 데스크탑 처럼 사용했기 때문에 몰랐는데, 맥북화이트의 스크린 백 라이트가 거의 죽은 상태로 보인다. 부팅이나 모니터 전환 시 몇 초 동안 밝은 화면을 보이다가 곧 완전히 어두워진다. 스크린에 가까이 다가가 보면 화면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백 라이트를 교체하면 별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맥북화이트 2008의 경우 디스플레이 백 라이트 교체가 꽤 수고스러운 일이라 나 역시 필요하다면 외장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인 비용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내게 맥북화이트가 아직 효용성이 있는 것은 사용하는 주요 어플리케이션의 일부가 OS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어플리케이션 역시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지만 예전 버전보다 못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 가상화 머신으로 Lion이나 Yosemite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다. 맥북화이트 2008의 경우 안타깝게 OS 패치 들을 지원하지 공식 최종 지원 버전인 Lion까지만 운용할 수 있다.

우선 현재 부트캠프에 설치된 Windows 7을 Windows 10으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 맥북 화이트 2008의 부트캠프에 Windows 10 설치 가능 여부로 설왕설래하는 경우가 많아 한번 확인해보고자 한다.

일단 디스플레이를 올렸는데 정말 오래된 분위기가 눈과 코로 느껴진다. 얼마나 오랫동안 닫혀 있었던지 표면이 바랬지만 닦아도 닦아도 원래 색깔로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다른 조치없이 일단 부트캠프 기반의 Windows 7에 Windows 10 DVD를 넣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는데.. 별 무리없이 설치 과정이 진행되고 몇번의 리부팅도 정상적으로 완료되었지만, 마지막 최종 설치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다시 Windows 7으로 자동 복귀되었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부트캠프에서 Windows 10으로의 업그레이드는 불가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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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링의 결과 BootCamp 설치 정보를 수정하여 설치 자체는 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이미 설치된 상태에서의 업그레이드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좀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맥북 2008 하드 드라이브 확장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맥북 하드 드라이브 확장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사실 예전에 비하면 지금의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상상도 할 수 없으 정도로 낮아져 있지만 사람이란 것이 가격이 비싸고 조금라고 깍고 싶어하지만 오히려 가격이 싸면 더 많이 깍아보려고 하는 욕망(?)이 있는 것인지 돌이켜보면 왜 이리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결국에는 하드 드라이브 용량이 거의 한계에 이르게 되자 새 제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시간적 여유있을 때 마련해서 편안하게 업그레이드를 하면 좋았을 것으로 급하다고 난리도 아닌 난리를 피우게 되었다.

구입한 제품은 Western Digital의 320GB 5400RPM(WD3200BEVT) 하드 드라이브로 아무래도 노트북의 특성상 배터리 사용시간 1분이 아쉬울 때가 많다는 점에서 5400RPM 모델을 선택했다. 그리고 500GB 용량 모델은 혹시 설치나 인식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우에서 그냥 마음 편하게 320GB 모델을 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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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새 하드 드라이브로 교체된 맥북에서 직접 복구 작업을 진행하게 위해 책상 위에 모든 것을 구비해 놓고 주문한 하드 드라이브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아뿔싸.. Mac OS X DVD를 집에다 둔 상태이기 때문에 타임머신 복구를 간단치 않은 상황이 되었다. 할 수 없이 Bombich Software의 Carbon Copy Cloner를 사용하여 5.25-인치 외장 USB 장치에 새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하여 맥북의 기존 하드 드라이브 내용를 고스란히 백업(Cloning)한 후 하드 드라이브를 교체하고 나서 백업된 외장 USB 장치로 부팅하여 교체된 하드 드라이브로 복구(Cloning) 작업을 진행했다. 백업에 약 2시간 그리고 복구에 약 3시간이 소요되었다.

맥북의 메모리나 하드 드라이브 교체는 인터넷 웹 페이지 여기저기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특별한 사안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의 케이지의 육각 나사가 너무 작은지 준비해 둔 육각모 렌치로 제대로 힘을 줄 수 없었다. 다행히도 주위에 작고 얇은 일자 드라이브가 있어 이것을 이용하여 설치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간단하게 하드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또 한번 맥북과 OS X의 효율성이 감탄을 마지않으며 이러한 작업을 수월히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된 Carbon Copy Cloner에-쫀쫀한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5.00를 Paypal을 통하여 과감하게 기부했다.

구형 컴퓨터 사용자를 위한 추억의 가치

누구나 내 책상 가운데 하나 위에 놓여진 커다랗고 시끄러운 금속 상자와 그 옆 낯선 화면을 보면서 과연 이게 뭔지 의아스러워 한다. 그리고 그 옆에 커다랗게 그리고 화려하게 새겨진 HP 로고를 보고 나면, 별나 컴퓨터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