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토시 및 파워맥킨토시에 클래식 Mac OS의 최종 버전인 Mac OS 9.2.2(그리고 이하 버전)은 오늘날 macOS(Mac OS X)에 비해 운영체제로서 제공되는 기능이 매우 부족하다.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최소 운영 기능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그 시절에서 이런 운영체제를 어떻게 사용했나 싶기도 하지만 당시 상황을 현재에 직접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기능적 폄하의 대상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떄문에 Mac OS 9.2.2 환경을 오늘날 기준에서 그나마 기본적 수준으로 운용하고자 한다면 필요한 유틸리티가 꽤 많다. 거의 심지어 MS-DOS 환경에 비유될만 하다면 너무 박하다 하겠지만, 대부분 사용자에게는 사실이다.
그 이전에, 오늘날 짧게는 십수년 혹은 수십년전에 사용하던 컴퓨터 시스템을 현실적으로 운용함에 있어 그리고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그 시절의 소프트웨어 사실상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이미 잊혀진 대상에 대해 누가 관심이 있겠으며, 한편으로 개발자 입장에서는 다시금 기억된고 거론된다는 자체가 나름의 가치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당시 아무리 뛰어난 평가를 받았던 소프트웨어라도 실질적 사용성이나 생산성을 오늘날에 기대할 수는 없다.
오늘날 Mac OS 9.2.2 및 이하 버전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몇몇 필수 유틸리티가 필요할 수 밖에 없는데, 앞서 적은 바와 같이 인터넷에 얻을 수 있는 구형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크기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압축되어 올려져 있다. 작게는 플로피 디스크 용량에서 크게는 DVD-ROM 용량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다운로드 받은 후 압축을 해제하거나 디스크나 CD/DVD-ROM 이미지 파일이라면 마운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틸리티가 필요하다. 실제 플로피 디스크나 광 드라이브 미디어를 직접 사용하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디스크 이미지 파일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여러모로 거추장스럽고 특히 속도도 느리다.
구형 맥킨토시를 위한 클래식 운영체제 Mac OS에는 8.0 이후 이른바 인터넷 시대로 진입과 함께 압축 해제 유틸리티로 알라딘 시스템즈의 용 StuffIt Expander이 번들 되었으며, 디스크 미디어 이미지 관리용 유틸리티 Disk Copy가 포함되어 있다. 이후 StuffIt Expander는 Mac OS 9 시대를 거쳐 Mac OS X 초기 버전까지 기본 탑재 되었다. StuffIt는 Mac OS X 10.4 이전까지 사실상 맥킨토시 생태계의 표준 파일 압축 유틸리티로 사용 되었다. 많은 사용자가 어느 순간부터 Mac OS에 포함된 애플의 기본 유틸리티로 생각하기도 했다.
반면 Disk Copy는 많은 디스크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지만, 지원하지 못하는 이미지 포맷도 상당했다. Adaptec(후에 Roxio) Toast처럼 시장을 주도한 제품의 독자적 이미지 형식은 지원되지 못했고, ISO 표준 이미지 역시 생성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Disk Copy에서 인식되지 못하는 경우도 잦았다. 이러한 경우 다양한 디스크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유틸리티로 가장 선호되었던 제품이 역시 알라딘 시스템즈의 ShrinkWarp이었다. 하짐나 ShrinkWarp 조차 Toast 이미지는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Adaptec/Roxio의 미디어 복사 소프트웨어 Toast가 사실상 필수적이다. 언급한 대상 가운데 Mac OS 9.2.2 환경을 원할하게(빠르지 않을 수는 있지만) 지원하는 것으로 체감한 제품 버전은 다음과 같다.
- 알라딘 시스템즈 StuffIt Deluxe 6.X ~ 7.X
- 알라딘 시스템즈 ShrinkWarp ~ 3.5
- 록시오 Toast Titanium ~ 5.2
반면 Mac OS X에서는 초기 한두 버전 이후에는 ZIP 형식이 표준 압축 방식으로 채택되었고, 디스크 이미지 관리 역시 새로운 DMG 형식 도입과 함께-Toast 형식도 변환 가능하도록 되어-맥킨토시 운용에 요구되는 압축 및 이미지 관리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어 클래식 Mac OS 버전의 불편함이 거의 해소 되었다. 다만 Roxio Toast는 현재도 계속 발매되고 있는-단순히 이미지 복제 유틸리티가 아닌-멀티미디어 저작 도구라는 점에서 예전 버전 역시 Mac OS 9.X나 Mac OS X 10.4 수준에서 직접적 비교 대상은 되지 않는다.
하나 유의해야 할 사안은 클래식 운영체제 Mac OS 9.X의 각 버전 차이로 디스크나 파일 관련 외부 유틸리티 지원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시스템에 여러-간혹 치명적인-오류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관련 유틸리티 설치 시에 가능하면 버전 9.2.2 등과 같이 명확한 지원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